뉴스 보도

순천 지방부를 다시 찾아 "결코 시들지 않는 사랑"을 전한 넴로우 전 대전 선교부 회장

순천 지방부는 현재 부산 선교부 산하에 있으나, 2019년까지 대전 선교부의 관리를 받았다.

그중 노먼 넴로우(Norman Nemrow, 2004년 7월~2007년 6월)형제는 대전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는 동안, 지방부 회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회장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귀환한 후에도 순천을 벌써 두 번째 찾았다.

선교부 회장들이 종종 서울에 와서 귀환선교사들을 만나는 일은 있으나, 지방부를 찾아와 회원들과 두 번씩이나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문 일로, 순천 지방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월 29일 월요일 저녁 7시에 순천지부에서는 넴로우 부부(Norman Nemrow 형제 Cindy Nemrow자매)와 회원들이 노변의 밤을 가지며 회포를 풀었다. 작은 지방부의 평일 저녁 모임인데도 4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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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음악으로 여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있는 순천지부의 이혜진 자매와 장은정 자매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협주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편곡된 "슬픔에 잠긴 나그네"는 모든 이의 마음을 감화시켰다. 순천지부의 초등회 어린이 홍지혜. 홍은혜 자매와 그들의 비회원 친구 조은서 자매는 힘찬 목소리로 "첫 번째 시현"을 불러 순수한 어린이의 신앙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

이어 주요 말씀 순서에서 넴로우 자매는 여전히 부부가 매일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말씀했다. 어느 때는 식료품 가게 계산대에서 급한 사람에게 순서를 양보해주고,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달래 주는 등, 우리는 매일 다른 이를 사랑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그 기회를 활용할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하게 될 수 있다고 간증했다.

넴로우 형제는 "순수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말씀했다. 그는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할 당시, 처음 선교부로 부임하는 초임 선교사들을 공항과 대전 역에서 맞이하던 순간을 소개했다. 그들이 누구인지 몰랐던 그 순간부터 그들에 대한 큰 사랑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도 놀랐다면서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은사였음을 전했다.

그는 사랑이 있는 자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성구를 간증처럼 나누었다.

살아가다 보면 때로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 우리는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따르는 자 모두에게 내려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 조금씩 더 쉽게 그를 사랑할 수 있게 되고, 그런 일생의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그렇게 모든 사람을 사랑할 때 우리는 조금씩 그리스도와 같이 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간증했다.

모임이 끝난 후, 넴로우 부부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긴 시간 동안 부부와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 나누었다. 대전 선교부 회장 당시 함께 삼성와드에 참여했던 배상정, 조진숙 부부가 멀리서 찾아와 함께 사진을 찍고 반가워하는가 하면, 김미경 자매는 마치 오랜만에 부모를 만나 그간의 힘듦을 치유하듯 부부를 안고 펑펑 울었다.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며 다른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있는 그녀는 넴로우 부부가 봉사할 당시에 어린 자녀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고군분투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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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원이 두 부부와 오래도록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는 대화를 나누었다. 귀환한 지 20년이 지난 그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우리가 이생을 마치고 다시 본향에 모일 때 그런 기쁨과 사랑이 함께할 것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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