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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

탁구를 통해 사랑하고 나누고 권유한 광양 지부 

"작고 단순한 일로 큰 일이 이루어지며, 많은 경우에 작은 방편이 현명한 자를 부끄럽게 하느니라."_앨마서 37:6  

순천지방부 광양 지부는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지난 1월 9일부터 3월 2일까지 2차 방학탁구교실을 열었다.  

탁구교실은 "탁구를 배우고 싶다."는 한 청남의 말에서 시작되었다. 마침 지역 탁구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유복상 형제가 그 말을 들었고, 그는 기꺼이 모임을 기획하고 이끌었다. 모임에는 총 8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여 대상이 한창 할 일 많은 청소년이었고, 유복상 형제는 직장에서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 주마다 모임 시간이 달랐으나, 이 또한 오히려 모임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 2회 모임을 열고,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대회를 열어 실력을 뽐내고 푸짐한 간식도 먹었다.  

주로 안식일에만 갔던 교회에서 평일에 즐겁게 보내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의미가 매우 컸다. 교회에 가면 언제나 커다란 탁구대 2대가 펼쳐져 있고 활짝 웃는 선교사님 두 분과 유복상 형제와 친구들이 있었다. 서로 성향도 다르고 탁구에 대한 열정이나 실력도 달랐지만,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교회는 더이상 정규 모임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편하고 즐거운 곳으로 그들의 일상에 자리잡게 되었다. 자유롭게 탁구를 치다가도 1:1로 탁구를 배우는 시간에는 매우 진지했으며, 대회를 열어 팀별 로 경기를 치를 때는 팀워크를 발휘하며 최선을 다했다. 거기에 푸짐한 간식을 먹으면서 공유할만한 추억을 만들고 형제애, 자매애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세미나리 교사 윤중심 형제는 "탁구 교실은 마치 안식일에 서로 다른 성향, 다른 필요사항을 가진 성도들이 모여 주님을 기억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과 닮아 보였다."고 표현했으며, 유시아 자매는 "다 같이 탁구를 하니 기대보다 무척 즐거웠어요. 제멋대로 튀어 나가는 탁구공을 쳐 내는 연습을 하면서 어떤 일이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탁구를 배우고 싶어했던 조성원 형제는 “종교적인 무거운 느낌만 들었던 교회에 스포츠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탁구 실력이 늘면서 성취감을 얻었고, 함께 건전하게 경쟁하면서 소심한 성격도 나아질 수 있었어요. 방학탁구교실을 통해서 방학에도 몸을 활기차게 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보민 자매는 첫 모임부터 마지막 모임까지 비회원 친구를 초대했다. 방학탁구교실에 참석하던 친구는 안식일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해 현재 침례를 준비하고 있다. 조보민 자매는 “친구에게 ‘우리 교회에 같이 갈래?’라고 말하는 것보다 ‘우리 교회에서 탁구교실이 열리는데 같이 갈래?’라고 말하는 게 훨씬 쉬웠어요. 선교사업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되었어요. 소중한 기회였어요.”라고 밝혔다. 청소년 자녀를 탁구 교실에 보낸 조현철 형제는 “탁구 배우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스케줄을 조정해서 봉사하는 성인 회원이 있었기에, 아이들이 방학 동안 탁구 시간을 기다리고, 탁구 모임을 우 선순위로 두는 모습을 보며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평일에 자주 교회에 모여서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부모들처럼 그들에게도 교회가 일상이 되었다. 탁구 교실은 단순한 스포츠 모임이었지만 그것에 쏟는 탁구 교사와 회원들의 열의로 주님의 특별한 방편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사실 광양지부 청소년들이 모임에 열의를 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10월 30일에 지부에서 열리는 할로윈 데이 파티에 모든 청소년들은 친구들을 초대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작은 지부에 비회원 청소년이 13명이나 참석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중 한 자매가 이번 탁구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게 되면서 교회 회원들과 가까워지고, 복음에 마음을 열게 된 것이다. 당시 경험이 없이 할로윈데이 책임을 맡았던 이윤경 자매는 “부스 진행에 필요한 성인 회원들이 속속 채워지고 성공적으로 모임이 이뤄지는 경험을 통해서 의로운 일은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방편을 마련해주심을 느꼈다.”고 간증했다.  

우리가 누군가의 작은 필요사항에 귀 기울이고, 주님께 받은 은사를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사랑과 신앙에 주님께서 역사하시며 크신 일을 이루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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